Don't worry, good night, 디지털 페인팅, 2023
불안한 미래에 도무지 잠들지 못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걱정이 실타래처럼 뒤엉켜 결국 뜬눈으로 밤을 새우면 '내가 무슨 거창한 일을 하겠다고 밤을 새웠나.' 후회하며 출근하기도 했죠.
하지만 모르는 걸 두려워하고 그래서 불안한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 것 같아요. 모르는데 어떻게 대비할 수 없으니 말이죠. 세상사 내 뜻대로만 되는 게 아니니 결국 때때로 찾아오는 불안을 맞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매번 밤샐 수는 없으니까. 그럴 땐 '아, 이 광활한 우주 속의 아주 작은 내가 오늘도 살아가느라 수고했구나.' 하고 스스로를 토닥입니다.
그래도 매번 밤샐 수는 없으니까. 그럴 땐 '아, 이 광활한 우주 속의 아주 작은 내가 오늘도 살아가느라 수고했구나.' 하고 스스로를 토닥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엄청나게 큰 우주의 시점에서 우리는 얼마나 작은 존재겠어요. 그 작은 게 살겠다고 종종거리며 움직이는 모습을 생각해 보면 대견합니다. 마치 우리 시점에서 작은 개미들이 열심히 먹을 걸 나르는 모습을 보는 기분이랄까요. 그러니 잠자리에서 걱정이 끊이지 않을 때는 커다란 우주에서 쫄래쫄래 귀엽게 움직이는 스스로를 생각해 봅시다.